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천 삼천포항 어부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도다리가 올라오기 때문이죠.
도다리를 맛볼 수 있는 경남 사천 여행 코스 소개해 드립니다.
1. 삼천포어시장
삼천포어시장은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활어전문 상설재래시장입니다.
40여년 전만해도 인근 어촌과 도시지방에서 밤새 잡은 물고기들이 이곳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싱싱한 생선을 사기위해 진주, 남해 등에서 상인들이 모이며 시장이 생겨났습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활어회와 회를 판매하고, 농산물, 건어물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바닷가의 시장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 노산공원
삼천포 구항과 신항 사이에 바다를 향해 돌출된 언덕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한려수도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포인트이죠.
동백꽃 떨어진 산책로를 걸어 바닷가로 가면 해변을 따라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닷가를 산책하고, 등대와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대방진 굴항
삼천포항 옆에 있어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작은 항구입니다.
몇 척의 어선만이 드나드는 작은 항구이지만 방파제 끝에 있는 하얀 등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등대는 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입니다.
대방진은 고려 말 남해안에서 극성을 부리던 왜구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군항시설의 하나로 역사적 가치도 가지고 있습니다.

4. 실안해안도로
삼천포대교 아래 대교공원에는 일몰이 아름다운 거리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실안해안도로의 시작을 알리는 표식이죠.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출전시킨 곳이 사천해안이라 이곳 공원주차장에는 커다란 거북선이 놓여 있습니다.
실안해안도로는 사천해전의 승전을 주제로 60km의 바닷길을 조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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